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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 여기있는 전형적인 학생들과는 좀 달라요. 학점벌레도 아니

고요, 명예를 얻는일에도 관심없어요, 남에게 인정받는 일에

도 별로 열의가 없다는거에요.

저는 수학을 좋아해요.

근데 남들보다 조금더 잘한다고 하는것이 자기가 앞으로 무엇

을 할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수는 없다는것을 알았

어요. 내 주변에 있는 몇몇 사람들과 비교해서 조금나은 수준

으로 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재능으로 착각해서 중요한걸 결

정하면 안된다는 것을요. 남과 비교해서 잘한다는 것은 객관적

인 판단인거 같아도 비교집단을 바꿔버리면 결과는 얼마든지

달라져요. 그러나'좋아한다'라는 주관적인 판단의 근거는 내속

에 있죠, 그러므로 날 다른 사람과 비교한다고해서 평가가 달

라지는건 아니에요. 세상에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천재도 있으

니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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